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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부란 빙부상 뜻 빙모란 빙모상 뜻

by 깔끔한생활정보 2025. 3. 18.

 

조문을 가야 하는데 부고장에서 "빙부상" 혹은 "빙모상"이라는 단어를 보고 헷갈린 적이 있나요? 한국에서는 가족 관계를 표현할 때 유난히 어려운 단어가 많습니다. 특히 장인, 장모를 부르는 용어는 평소에 자주 쓰지 않다 보니 낯설게 느껴질 수 있죠. 이번 글에서는 "빙부"와 "빙모", 그리고 "빙부상"과 "빙모상"의 정확한 뜻을 쉽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빙부란 빙부상 뜻 빙모란 빙모상 뜻

 

빙부란? 빙부상의 뜻

"빙부(聘父)"란 사위가 장인을 높여 부를 때 쓰는 말입니다. 즉, 아내의 아버지를 뜻하는 한자어입니다.

  • 빙부(聘父) = 사위 입장에서 장인(아내의 아버지)
  • 빙부상(聘父喪) = 장인의 상(喪), 즉 아내의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의 부고 표현

예를 들어 친구에게서 "빙부상을 당했다"라는 말을 들었다면, 이는 친구의 아내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의미입니다.

빙모란? 빙모상의 뜻

"빙모(聘母)"는 사위가 장모를 높여 부를 때 사용하는 말로, 아내의 어머니를 뜻합니다.

  • 빙모(聘母) = 사위 입장에서 장모(아내의 어머니)
  • 빙모상(聘母喪) = 장모의 상(喪), 즉 아내의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의 부고 표현

즉, "빙모상을 당했다"라는 말은 아내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의미가 됩니다.

왜 빙부, 빙모라고 부를까?

"빙(聘)"이라는 한자는 원래 "사위가 장인을 공경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 유교적 전통이 강했던 한국에서는 결혼 후 사위가 처가 쪽 어른들을 높여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표현이 정착된 것입니다.

조문할 때 유의할 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관계를 잘못 표현하면 실례가 될 수 있으므로, 상대방이 "빙부상을 당했다"거나 "빙모상을 당했다"고 하면 "아내의 아버지(빙부)" 또는 "아내의 어머니(빙모)"가 돌아가신 것이구나 하고 이해하면 됩니다. 그리고 조문할 때는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같은 공식적인 애도의 말을 전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이제는 "빙부상", "빙모상"이라는 단어를 보아도 더 이상 헷갈리지 않겠죠? 앞으로 조문할 일이 생기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정확한 표현을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